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코로나 블루)으로 힘들어 하는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치유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소통·공감의 시간인 ‘2020 장애인가족 문화공감 대축제’를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기도 장애인가족 문화공감 대축제’는 도내 장애인가족의 여가활동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우리가족 힐링데이’를 주제로, 감정적 치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1~2부로 나눠 유경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애인가족복지유공자 표창과 ‘정서지원키트’를 활용한 수행 과제 참여 순으로 진행된다.

'집에서 즐기는 우리가족 힐링데이' 포스터./이미지 제공=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집에서 즐기는 우리가족 힐링데이' 포스터./이미지 제공=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센터는 사전 준비로 이달 20일부터 도내 위기 장애인가족 200세대에게 ‘정서지원 키트’를 제공했으며, 행사 당일 활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서지원 키트’는 허브 키우기 홈 베이킹 도마 만들기 등 참여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DIY 상품으로 구성돼 가족 구성원이 함께 체험하며 심리·정서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과제 수행 사진이나 영상 등을 이메일 또는 유튜브 댓글로 보내면, 11월 중 추첨을 통해 별도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돼 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경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어려움을 극복하시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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