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공공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가 MZ세대(10~30대)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시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소기업에 부족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공해 상품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메이드 브랜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SBA는 서울의 감성이 담긴 ‘스토리·디자인·브랜드’를 보유한 중소기업 12개사의 제품을 선정했다.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를 활용한 서울메이드 패키지 디자인 개발, 연간 서울메이드 브랜드 사용권 부여, 브랜드 체험 공간 제품 디스플레이 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원해 상품·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메이드는 개성이 강하다는 뜻을 가진 ‘힙(HIP)한’ 서울의 매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한다는 철학을 내세웠다. 특히 서울의 독특한 감성을 담은 ‘상품·공간’을 큐레이션하고,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서울메이드 브랜드 매거진을 총 9회 발행했으며 ‘모나미’ ‘진주햄’ 등 분야별 핵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상품 개발했다. 또한 서울 상암동에 브랜드 체험공간을 구축하는 등 MZ세대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서울메이드' 협업사업을 통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다양한 중소기업의 상품들./사진제공=SBA
'서울메이드' 협업사업을 통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다양한 중소기업의 상품들./사진제공=SBA

현재까지 서울메이드는 브랜드 27개사와 ‘스트링백(로우로우)’ ‘피크닉 용품(하이브로우)’ ‘다이어리·문구류(모나미)’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출시했다. 

최근 브랜드 상품 개발사업을 통해 선정한 중소기업 12개사 상품에 ‘서울메이드’ 브랜드를 부여하고, 서울의 맛·멋·안전·편리 등 4가지 키워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들 기업은 화장품, 개인위생 용품, 반려동물 먹거리, 커피, 액세서리, 스포츠 용품 등 상품 28개를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SBA는 △서울메이드 브랜드를 활용한 서울 소재 우수한 중소기업의 상품가치 제고 △브랜드 상품에 최적화된 패키지 디자인 개발 △온·오프라인 캠페인 △체험 공간 및 팝업 스토어 전시 등을 통한 ‘통합 브랜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영승 SBA 대표는 “‘메이드 인 코리아’를 넘어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며 “서울의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여, MZ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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