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의 원격수업과 직장인들의 화상회의 등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성우협회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 하더라도 영상 콘텐츠의 비중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미디어 크리에이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성우협회가 주관하는 교육은 서울시의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뉴미디어 올인원 라이프 메이커스’를 주제로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기존 교육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임에도 소통의 1차적 표현 방법인 말하기 교육은 빠진 채 진행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협회는 ‘말하기’ ‘목소리 연기’에 비중을 두어 오는 12월 말까지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1회 교육은 이틀에 걸쳐 12시간씩 이어진다.

'뉴미디어 올인원 라이프 메이커스' 웹자보 이미지./사진 제공=한국성우협회​
'뉴미디어 올인원 라이프 메이커스' 웹자보 이미지./사진 제공=한국성우협회​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삶을 이어주는 교육이라는 콘셉트로 “삶을 기획하다”에서 콘텐츠 기획 “삶을 표현하다”에서 영상촬영과 편집 교육 “삶을 기록하다”에서 바른 우리말 교육과 목소리 연기교육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뉴미디어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운영한다.

“삶을 기획하다”에서는 한국성우협회에서 섭외한 방송작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삶을 표현하다”에서는 크리에이터, 영상편집자, 대학교수가 강연한다. “삶을 기록하다”에서는 협회 소속의 성우들이 참여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시 소재 시민·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인원 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 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한국성우협회 교육사업팀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단체 및 개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이연희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해가는 일상을 시민들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의 계기를 개최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장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바른 우리말을 활용해 건전한 미디어 문화를 조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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