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뱅크는 저개발국의 자원 순환 체계 혁신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환경도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플라스틱 뱅크 홈페이지
플라스틱 뱅크는 저개발국의 자원 순환 체계 혁신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환경도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플라스틱 뱅크 홈페이지

아이티의 한 해변에는 수 많은 플라스틱 병이 놓여 있다. 사람들이 그것을 집어서 가방에 넣어 창고로 가져가서 무게를 재고 수집된 플라스틱의 결합된 가치에 대한 '크레딧'을 받는다. 이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사람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며 그 창고는 전 세계 해안 국가에서 활동 중인 ‘플라스틱 뱅크’가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사회적기업인 플라스틱 뱅크는 2013년 데이비즈 카츠가 설립했며 아이티, 인도네시아 등 저개발국에서 지점을 두고 '플라스틱으로 '금'을 만든다고 홍보하며 플라스틱 순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개발국은 재활용 체계가 부족해,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고 해양을 오염시킨다. 플라스틱 뱅크는 이러한 국가들의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를 갖춰주고, 수거한 플라스틱을 가공해 '소셜 플라스틱'이라는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플라스틱 뱅크가 진행하는 아이티 환경 교육 프로그램은 '엑스포 2020'과 제휴해, 학생들이 그들 사회의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고무시키고 있다. 플라스틱은행 홍보 대사들은 아이티의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환경교육을 홍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지역 학교를 방문한다. 학생들은 지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간단한 연습과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을 배우고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게임을 한다.

학교마다 수거함을 비치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재활용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학생들은 재활용이 어떻게 재미있어 하면서 심지어 부모들에게 전문적인 재활용자가 되는 법도 가르쳐 주고 있다. 아이티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환경 지속가능성에 헌신적인 학생들에게 학교 등록금과 충전식 LED 조명을 보상한다.

'플라스틱 포지티브 제품'은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된 것과 동등한 양의 플라스틱을 회수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플라스틱 뱅크는 플라스틱 제품의 발자국을 무력화시키고 환경을 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다.

플라스틱 뱅크는 소셜플라스틱 제품과 관련, 기부자 등에게 인증서를 제공한다. 출처=플라스틱뱅크 홈페이지

플라스틱 포지티브로 가게되면 사회 플라스틱 수집 크레딧(Social Plastic Collection Credit, SPCC) 구매에 투자한다. SPCC는 수집된 물품에 대한 상당한 댓가를 지급하여 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함으로써 플라스틱 공해와 빈곤을 줄이고 있다. SPCC은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 회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임팩트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최근 여러 대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재활용 및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자사 제품에 접목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전개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 생산과 포장이 처음부터 환경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지 말았어야 하지만, 가능한 한 많이 회수해서 새로운 제품들을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변화를 위한 하나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 지자체, 시민단체(NGO) 등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참고

Plastic Bank 홈페이지

Plastic recycling: could a circular economy be the way to a sustainable future?(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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