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관내 14개 각 읍면동의  ‘2020년도 주민총회’를 주민참여 플랫폼 ’우리동넷’ 앱을 활용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앱을 활용해 모든 읍면동에서 온라인 주민총회를 개최한 것은 당진시가 처음이다. 

시는 온라인 주민총회에 익숙지 않은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지역 중·고등학교나 마트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홍보 현수막이나 전단지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2달여간 진행된 이번 주민총회에는 6038명의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총 67건의 마을사업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시민들이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한 사업은 각 읍면동별로 2500만원의 사업비 내에서 사업의 규모와 내용에 따라 조정하고, 사업의 성격별로 시민참여예산이나 도민참여예산 등 각종 공모를 통해 추진하게 된다.

박병선 공동체새마을과장은 “시에서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주민참여 플랫폼 ‘우리동넷’은 직장이나 육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라며 “올해 온라인 주민총회를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충청남도청 제공
사진=충청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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