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3년부터 매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합니다. <이로운넷>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기업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에이유디)과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하 장교조)이 청각장애 교원 권익증진에 나선다.

두 기관은 지난 7일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 에이유디 사무실에서 청각장애 교원의 권익증진과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원진 에이유디 이사장과 이인호 장교조 위원장을 비롯, 관계자 총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청각장애인 교원의 권익 증진 및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에 앞서 실무 교섭 등을 거쳐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이날 업무제휴 협약식을 통해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왼쪽부터 김헌용 장교조 사무총장, 이인호 장교조 위원장, 박원진 에이유디 이사장, 이형렬 에이유디 팀장. 사진=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왼쪽부터 김헌용 장교조 사무총장, 이인호 장교조 위원장, 박원진 에이유디 이사장, 이형렬 에이유디 팀장. 사진=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에이유디는 장교조의 공식 행사 및 각종 모임에서 100% 문자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장교조와의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 교류 및 정보 교환 창구를 마련하는 등 청각장애 교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복지·교육 사업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방침이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은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쉐어타이핑’이라는 문자통역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속기자 자격증을 갖고 있는 문자통역사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컴퓨터에 입력하면, 청각장애인은 스마트 기기로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는 장애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조건 개선, 평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결성됐다. 교육부와의 단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 유형별, 시·도교육청별 간담회를 통해 조합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다른 교육 단체와의 다양한 연대활동을 전개 중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청각장애인 당사자인 선생님들, 장교조 그리고 에이유디가 함께 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문자통역 쉐어타이핑 서비스제공과 상호 협력으로 청각장애인 선생님들의 원활한 노조 활동과 수업 및 업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유디-장교조 협악서 사진. 사진=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에이유디-장교조 협악서 사진. 사진=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