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이 한 주간의 사회적경제 소식을 전합니다.

1. 당신에게 이로운 7가지 뉴스

1)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술기반 사회적경제비즈니스 협업모델’ 공모...10월 12일까지
2) 대전 서구, 전국 최초 '사회적경제 기업 동네' 조성...1년간 임대료 75%·운영비 일부 지원
3) 세종시, 17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
4) SK스토아-전남도,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 확대 공조
5) 개정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 22일 시행…우선출자·이종연합회 세부 규정 담아
6) 아름다운가게·사회연대은행, “퇴소 5년 넘은 보호종료청년 지원합니다”...10월 8일까지  
7)  광주시, 사회적기업 택배비 100만원 지원…10월 31일까지

 

2. 현장으로 가는 정책

금주의 사경정책을 소개하는 시간, 현장으로 가는 정책입니다.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네요. 
코로나19 상황으로 ‘고향앞으로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명절인데요.
안 가니까, 못 가니까 고맙고 그리운 마음을 사회적경제 제품으로 대신해보자는 취지의 상품전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상품전이 어느 해보다 활발하네요.
추석 이후까지 판매하는 곳 중심으로 몇 군데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위메프와 손을 잡았습니다. 
추석이 끝난 10월 17일까지 브랜드관을 공동 운영하면서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합니다.

‘바이소셜’ 연중 행사를 벌이고 있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e-store 36.5도 빠트릴 수 없죠. 
10월 4일까지 특별전을 엽니다. 경품도 받을 수 있고, 배송비가 무료네요.

서울시는 사회적경제기업 브랜드관을 운영중입니다.

공감마켓정, 소영씨스토어, 함께누리몰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9월 29일까지이니 조금 서둘러야겠죠?

경기도는 추석맞이 사회적경제 특별관을 10월 7일까지 엽니다.
네이버쇼핑과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관을 찾으시면 됩니다.

강원도도 강원곳간에서 지역을 살리는 착한소비, 
추석선물세트 기획전을 10월 5일까지 이어갑니다.

유명한 횡성한우부터 속초젓갈까지 상품이 다양한데요.
올 추석엔 ‘주당’을 위한 사회적경제 제품도 눈에 띕니다. 

강원도에 전통주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 이렇게 많았나요.

마마스팜, 의병제주보존회, 주모협동조합,
설악 프로방스 배꽃마을, 영월전통식품 농업회사법인, 태백산…

이런 사회적기업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주나 탁주, 가양주를 만들고 있답니다. 애주가들은 둘러보시고요.

전라북도는 모처럼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마켓을 열고 있습니다. 
전주시 금암동 사회적경제판매장으로 가면 되는데요, 

위생관리와 방역은 철저하게 했다고 하니
염려하지 말고 방문하시라는 요청입니다. 
9월 30일까지이니 서둘러주시구요. 아, 20% 할인한답니다.

지역에서는 ‘공공구매 온라인 박람회’도 진즉 열렸습니다.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대표적인데요. 
센터는 본청을 포함한 도내 15개 시군 자치단체, 지역 내 공공기관, 
약 4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언택트시대, 충남도는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추석 반짝 구매로 그치지 않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서산시는 ‘사회적경제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공시제’를 시작했습니다. 연말 부서별 포상도 한다니, 사회적경제제품 우선 구매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 구매법’이 발효된 거 아시죠?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습니다. 
공공기관 총 구매액의 5%를 의무 구매하는 게 핵심입니다.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서약 당선자 47명 중 13명이 동참했는데,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에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 추진을 기대합니다.

 

3. 오늘도 사경합니다.

9월 넷째주 주인공은 ‘밥심 채워 도전하라’고 외치는 사회적협동조합 ‘청년문간’입니다.

일단 놀라운 가격이죠? 국민 반찬 김치찌개가 3천원이고, 공기밥은 무한 리필이고..

이 사업 아닌 사업을 총괄하는 분은 이문수 이사장입니다. 이 이사장님은 글라렛 선교 수도회 소속 신부님이십니다. 수도회가 청년문간을 만들게 된 사연은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한 청년이 굶주림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가 보도됐죠. 그 뉴스를 듣고 신부님 가슴이 얼마나 아팠던지. 그때 수녀 한 분께서 제안하셨답니다. “청년 식당을 해보는 게 어떻겠나요?”

노숙자나 독거노인 어르신 대상 식당은 있는데, 청년 대상은 없다는 거죠.

형제님들 우리 해볼까요? 
그렇게 시작한 도원결의는 2년 후인 2017년 12월 청년문간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올해 4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구요.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 입구에 위치한 청년문간은, 매월 250만원 가량 적자를 보고 있지만, 꾸준하게 돕는 후원자들 덕분에 오늘도 열심히 밥상을 차리고 있답니다. 

식당을 이용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든든할까요. 단골인 청년 한 명은 6개월 청소 등 무료 봉사로 보답했답니다. 최근엔 인턴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죠. 모두가 기쁜 건 당연하구요.

 

4. 사경어록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뿐 아니라 '남에게 뻗는 손'도 필요”

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
'소셜임팩트 포럼' 출범식
(2020.9.21)
 

로운이 한마디

“풀리지 않는 사회적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동체 이익과 선을 달성하기 위해 관점을 바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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