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밑거름입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부모를 돕고, 그 가족 구성원인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돕는 것이 패밀리아의 미션입니다”

지난 여름 어느 날 오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가진 (주)패밀리아 차명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차 대표는 사회의 기본인 가정이 원활해야 건강한 사회가 유지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일을 하고 있다. 

패밀리아는 이를 위해 부모코칭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줄지 고민인 엄마와 아빠, 출산 후 육아가 걱정인 예비 부모,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 대표와 대화를 통해 패닐리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봤다.

Q. (주)패밀리아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는 아이 셋을 둔 아빠로서, 아이 양육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저와 같은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들과 함께 부모교육과 관련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에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던 중,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됐으며, 같은 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광주'에 선정돼 상주기업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패밀리아는 현재 ‘부모코칭학교’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부모코칭, 부부코칭, 심리상담 등의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부모코칭 전문 기관으로 부모가 가장 바라는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부모님들과 함께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주)패밀리아가 추구하는 사회적 미션은 무엇인가요
- 우리나라 출산율은 201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겠다며 2018년부터 100조원 가까이 투입했지만, 출산율 감소 추세를 역전시키지 못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현금 지원이 아이를 더 낳도록 유도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에 대한 교육상담서비스 확대, 아이를 안전하고 즐겁게 키울 수 있는 법적 제도적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패밀리아는 결혼하고, 아이를 처음 낳아 키우는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고, 그들이 마주한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밑거름입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부모를 돕고, 그 가족 구성원인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돕는 것이 패밀리아의 미션입니다. 

Q. 패밀리아를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나요
- 모든 아빠들은 공감할만한 이야기일 텐데요, 7살 남아를 둔 아빠가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고민을 상담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창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를, 아빠는 주말마다 밖에서 놀아주면서 모든 에너지를 아이에게 쏟았고, 아빠는 시간이 흐를수록 힘들고 지쳐 저에게 상담을 찾아왔습니다.

저는 부모와 대화하면서 아빠 마음속에 완벽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완벽한 부모가 되지 못할까봐 스스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부모 내면의 상황을 바라보고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상담치료를 하였고, 동시에 아이와 소통방법, 놀이방법을 새롭게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부모 상담 및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이해입니다. 부모의 어린 시절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내가 누구인지 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깨달으며 상호치유가 시작됩니다. 

Q. ‘부모코칭학교’는 어떻게 설립하게 되었으며, 교육·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

- 패밀리아는 20여년 현장에서 상담을 해오면서 자녀들을 돕는 자녀양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건강한 자녀양육을 위하여 2018년 ‘부모코칭학교’를 설립, 부모코칭, 부부코칭, 심리상담 등의 교육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이 지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사업아이템이었던 임산부 및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기획, 2019년 광주광역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금액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워 심리상담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젊은 부모들이 부부관계 및 아이양육에 있어 쉽게 도움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는 젊은 엄마가 주된 서비스 대상이었지만, 아빠를 비롯하여 손자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교육상담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패밀리아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예약 또는 전화문의를 남겨주시면 상담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Q. 패밀리아만의 교육상담 서비스의 차별성 있을까요?
- ‘부모코칭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소규모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소규모 인원으로 교육생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교육방식도 듣고만 끝나는 소극적 수동적인 교육이 아닌 함께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내면의 강함을 이끌어내는 교육입니다.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서 하나의 사례로 적용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고,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인정하며, 나아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자 치유프로그램입니다. 

교육커리큘럼은 ‘입문과정 → 좋은부모과정 → 성장부모과정 → 부모교육전문가과정’의 과정으로 크게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과정을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재 면대면 교육이 지양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서비스가 안전하게 지속되도록 계획 중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가정이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때, 건강한 사회가 유지됩니다. 패밀리아는 가정이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족구성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케어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마라는 경력이 어디라도 내놓을 수 있는 경력이 될 수 있도록, 엄마라는 삶이 무의미한 삶이 되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도 본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결혼직후 임신계획부터 시작해 출산, 영아기, 아동기, 청소년기까지 아이와 부모를 지속적으로 케어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결혼직후 출산을 계획 중에 있는 부부의 두려움과 스트레스는, 불임을 야기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아이의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신혼부부의 임신계획 설계, 건강관리, 스트레스 관리를 시작으로, 산전후 케어, 청소년기 아이와 부모 케어까지, 부모의 쉼을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확대 등이 시스템적으로 필요하며, 이런 사회시스템 구축이 저출산 해소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꾸준히 인력양성 및 지속적으로 정부와 지자체에 정책을 제안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패밀리아는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부모를 돕고, 그 가족 구성원인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돕고자하는 소셜미션으로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으며, 현재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광주'에 선정되어 상주기업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통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주)패밀리아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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