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처음 멕시코에서 발병할 때만 해도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한국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을 때도 정말 먼 이야기였는데 이제는 한 다리만 걸치면 신종플루 걸린 사람을 찾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되어버렸다.

예전에 한창 사스가 유행할 때 중국 상해에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
식당마다 출입구와 화장실에 항상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 요즘 한국의 풍경도 이와 비슷하다. 공공기관이나 병원, 식당, 극장 어디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면 소독기나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덕분에 손소독제 업체는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래서 이로운몰도 손소독제를 판매하고 싶었으나 워낙 까다로운 이로운몰의 입점 기준에 맞는 손소독제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많은 손소독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모두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화학 방부제 성분이나 살균제 성분을 소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번 사용하고 특히나 아이들이 많이 쓰게 되는 제품이라 성분에 더욱 신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찾은 업체가 바로 신명. 사실 MD로서는 신규업체 한 곳을 입점 시키면 되도록 많은 아이템이 판매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신명은 달랑 손소독제뿐. 이래서는 힘들게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업체선정뒷이야기 작성하는 맛이 안 나지만 그래도 이로운몰 기준에 맞는 손소독제 업체를 찾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신명의 김용철 대표는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P대학에서 박사과정까지 밟았다고 한다. 오랜 기간 공부한 전공을 살려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2004년부터 회사를 설립해서 식품공장에서 사용하는 소독제를 제조, 납품해왔다. 식품 위생을 위해 공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손소독제 및 발판소독제, 야채살균제 등 식품 소독에 관한 모든 것을 제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 공장의 규모가 무척 큰 것처럼 생각 되지만 사실 아주 작은 규모의 소기업으로 수원의 한 끝자락에 공장 겸 창고가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신종플루 유행을 계기로 각종 손소독제가 유통되고 있으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은 좀처럼 찾기 힘들어서 일반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브랜드도 없고 아직 회사 홈페이지도 없지만 오로지 품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야심차게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신명의 손소독제는 손뿐만 아니라 집안의 각종 가구, 주방용품, 장난감 등 다양한 아이템에 소독을 원할 때 간편하게 뿌려만 주면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활용도가 높다. 신종플루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예방하게 위해 안전한 성분의 소독제 사용을 생활화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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