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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쫓겨난 사람들" 하버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매튜 데스몬드는 도시빈곤에 관한 연구를 위해 1년 반 동안 밀워키의 빈민지역에서 생활했습니다.

2. 그가 만난 여덟 가정의 이야기는 불안정한 주거와 일자리가 희망도 없이 이를 견뎌야만 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줍니다.

3. "아파트나 일자리에 신청했다가 열 번, 스무 번, 마흔 번 거절을 당하게 되면 사람은 너덜너덜해진다… 현실에서 많은 저소득층들은 시도와 시도, 실패와 실패 때문에 마음을 다치고 진이 빠져버린 뒤 곤궁한 동네의 불량한 주거나 밑바닥 인생, 혹은 불법적인 일을 받아들이는 '탈진한 정주자들'이다"

4. 집은 삶의 근거지입니다. 집이 흔들리면 삶도 흔들립니다. 집은 자산이기 이전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본재'여야 하지 않을까? 가족, 이웃과 삶을 공유하는 공간이어야 하지 않을까? '사회주택'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5. 답은 상상하고 꿈꾸는 것에 있습니다. 고시원이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집'이 된다면… 비어있는 집이 다시 웃음소리가 들리는 '집'이 된다면… 외롭고 힘들게 세상과 싸우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집'이 있다면…

6.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57개 셰어하우스에 330명이 입주하고 있는 ‘WOOZOO' 링크 woozoo.kr
홍제역 18호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비하우스’ 링크 danbeehouse.modoo.at
빈 집을 고쳐서 공유주택을 만드는 ‘두꺼비하우징’ 링크 facebook.com/groups/toadhousing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쉐어하우스 ‘보후너스’ 링크 bohunus.com

7. 아직은 작은 변화겠지만 '대안과 희망'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겠지요. 런던의 비극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삶을 지켜주는 집, 꿈을 키울 수 있는 집에 대한 꿈이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글.  유보라 에디터

디자인.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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