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라는 단어를 복잡한 감정으로 다가옵니다. 수십 년 몸담아온 곳을 떠난다는 것은 '끝'이라는 단어와 연결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큰 상실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은퇴 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새로운 출발선을 설정하는 것은 나의 작은 두려움을 극복한다는 것은 아닐까요? 95세에 새로운 출발선에 선 분의 이야기를 통해 두려움을 마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1.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도 받았습니다.

2. 그 덕에 63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지금 아흔 다섯 번째 생일에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지 모릅니다.

3.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는 삶이었습니다.

4.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5.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6.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7.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8.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에 95세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9. 후회하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의 후회라도 줄이기 위해

10. 지금 미뤄왔던 일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글.? 디자인.?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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