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순 없지만 느낄 수 있지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친구들이 곧 졸업을 합니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졸업앨범을 만들었지요. 서울 맹학교의 '손으로 보는 졸업앨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 오늘의 이야기는 우리와는 다른 추억의 감각, 손으로 보는 졸업앨범입니다.
3. 이 특별한 앨범은 서울 맹학교를 졸업하는 여덟 명의 학생을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4. 학생들의 모습을 스캔하고, 그 이미지를 토대로 졸업앨범이 제작되는데요.
5.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학생들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이 앨범입니다.
6. 이렇게 완성된 아이들의 모습은 졸업식 날, 학생들에게 전해 주었어요.
7. 서로의 모습을 만져보고, 비교해보며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8. 추억이란 지나간 시간의 기억으로 항상 쫓을 수는 없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9. 하지만 우리는 그 기억의 감각에 우연하게라도 닿으면 언제 잊었냐는 듯, 어느새 그 시간을 떠올리고 이야기를 쫓아가게 됩니다.
10. 이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먼 나중에 시간이 흘러 다른 이야기 속에서 살게 되어도
11. 지금 이 이야기를 쫓아올 수 있는 추억의 감각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글.? 디자인.?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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