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사회적기업 추석선물



선물을 고르는 시간은 받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쫒기듯 살다보면 가까운 사이일수록 찬찬히 바라보고 생각해보기가 쉽지 않죠. 선물을 고르면서 상대방의 사소한 취향과 습관을 기억해 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다시 되짚어 보게 됩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 만든 사람의 이야기가 있고 의미를 담은 선물은 어떨까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 '폭풍성장'이 아니어도 함께 갈 수 있다면 천천히 가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추석 선물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만들면서 함께 간다, 발효원액 '해다미'

‘해맑은 다운증후군의 미소’라는 뜻을 가진 이름 '해다미'는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사회에서 똑같은 사회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무엇이 가장 잘 팔릴지 보다 중증장애인 분들에게 어떤 일이 좋을지 먼저 고민했습니다. 김은주 팀장은 해다미의 시작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중증장애인 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살게 하려면 가장 먼저 재정적 독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직업을 갖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중증장애인 분들이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했습니다.


기계화할 수 있는 공산품 제조는 제외하고 천천히,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발효원액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복분자와 매실, 오미자 항아리 하나씩을 두고 5명의 중증장애인과 함께 시작한 사업이 현재는 14명의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데까지 성장했습니다.

원재료는 경북 문경, 전남 광양, 충북 괴산 등 그 재료들의 대표산지에 며칠씩 생활하면서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고 하나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한 달에서 6 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해다미는 벌써 7년차의 사회적기업이 되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고용을 늘리고 근로조건도 더욱 향상 시키는 것, 그렇게 한발씩 나아가는 것이 해다미의 희망입니다.

[해다미 천연발효원액 500ml 3종 60,000원] [해다미 프리미엄 세트 375ml 2종(이미지컷) 3,9000원]
청정지역의 꽃꿀, 사람을 돕고 환경을 지키는 '영남알프스 산둘레꿀'

노인일자리 창출에 무엇이 좋을지 고민하던 끝에, ‘양봉’이 일자리 창출로 적합하다 판단했어요. 한때 제가 밀원수 캠페인 운동을 한 적 있는데, 우리나라 국토를 밀원수를 채워서 꿀이 흐르는 땅을 만들자는 모토였죠. 이 환경운동 과정에서 양봉이 생산성이 높음을 발견해, 노년층에 맞는 소득창출이라 판단했죠.


양봉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 ‘(주)미래를 여는 사람들’은 조연희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가지던 노인복지 - 지역사회 - 환경 그리고 벌꿀 우수성이 연결된 결과입니다. 양봉을 통해 봉산물(꿀, 프로폴리스, 꽃가루, 로열 젤리) 생산과 천연 꿀이 원료인 생활용품(비누, 밀랍초, 꿀 고추장)을 생산, 판매합니다. 소득 창출로 일자리를 제공은 물론 제품의 원재료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자, 소비자가 직접 생산과 제조를 참여하는 ‘꿀벌생태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연희 대표는 노인복지를 위해 일하던 사회복지사였습니다. 몸이 약해서 병을 달고 살던 그녀는 취미로 ‘봉침’을 배우면서 벌꿀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꿀과 프로폴리스를 챙겨먹었습니다. 몸이 서서히 좋아지는 경험을 통해 꿀의 자연치유력을 믿게 되었습니다.

벌꿀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양봉으로 이어졌고 복지사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노년층이 겪는 어려움이 잘 알고 있던 그녀는 양봉이 고령자들을 위한 일자리와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회사 상품 브랜드인 ‘영남알프스 산둘레꿀’은 자연 숙성 생꿀이며 벌꿀에 설탕, 물엿 등 혼합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검사방법인 ‘탄소동위원소’ 검사에서 -23.5이하(한국양봉협회가 인정한 천연꽃꿀 기준)로 인정받았습니다.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가지산, 영취산, 신불산, 긴월산 부근의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100% 꽃꿀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인공적인 가열이나 수분 제거 없이 벌통 내에서 자연 숙성시켜 천연의 맛과 향을 유지한 것이 특징입니다.

[산둘레꿀 천연벌꿀세트 500g 45,000원] [산둘레꿀 천연벌꿀 알뜰세트 B 27,000원]

떡집 남매, 맛에 디자인과 가치를 더하다


매봉역에 위치한 떡카페 '떡찌니'는 석지현 대표와 석승환 점장, 두 남매가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떡집을 운영했던 부모님의 노하우와 디자인을 전공한 석지현 대표의 감각을 더해서 '젊은층도 좋아하는 예쁜 떡'과 전통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전통을 새롭게 해석한 청년들의 창업에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시도와 함께 또 하나의 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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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 파는 것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떡을 만드는 과정과 나눔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국내산 가장 좋은 재료를 구매해서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쌀은 이천에서, 대추는 경산에서 사오고 복분자, 단호박, 쑥으로 색을 냅니다.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유화제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지키고 남은 떡은 지역 푸드뱅크와 복지관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자리 창출과 나눔 활동으로 2011년 서울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떡찌니는 오색송편세트와 조청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조청은 실용화 재단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아 홈메이드 방식으로 방부제 없이 24시간 가량 직접 고아 만든다고 합니다.

[떡찌니 블루베리/도라지 600g 조청세트 50,000원] [떡찌니 도라지/찹쌀/생강 300g 조청세트 35,000원]
기업의 이익보다 사람의 건강이 우선인 기업

언젠가는 사람들이 가족이 지구환경을 걱정해 친환경제품을 찾을 때 다래월드 제품이 소비자의 손이 머무는 곳에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정옥 다래월드 대표는 2002년 컴퓨터 클리너 사업을 접고 제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지은죄가 커 제조업을 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제조업이 힘들던 때였죠. 더군다나 이 대표가 대기업도 하기 어려워하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모두 뜯어 말렸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이 대표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업종전환이후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직원과 회사의 사활이 걸린 제품 개발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세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보름 넘게 밤 새워 연구한 끝에 국내 최초로 항균기능이 있는 세제를 만드는 데 성공해서 현재 환경인증 3건과 특허 4건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표준원 연구원들과 함께 아이들이 세제가 남지 않은 식판으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식판 닦는 세제에 대한 인증 기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13명의 직원들과 함께 작년 연 매출 14억 이상을 올린 다래월드는 아이쿱 생협과 계약을 맺어 친환경 세제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 8월에는 중국 텐진에 수출하고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도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판매가 늘어날 수록 기부하는 금액도 커지는 다래월드는 경기도 수원과 파주의 장애인작업장에는 원료 보급과 기술 지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건강과 지구의 환경을 지키면서 이익을 함께 나누는 다래월드의 친환경 선물세트입니다.

[다래월드 친환경세제 세트 25,000원] ? ? ? ? ? ? ? ? ? ? ? ? ? ? ? ? ?[다래월드 친환경세제 세트 49,000원]

취재; 이나미, 신재은, 조득신,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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