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사회적기업으로 특별한 변화 만드세요!



추석 선물, 사회적기업으로 특별한 변화 만드세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드는 기적, 소비자가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그저 상품이 좋아서 선물했는데 그게 다른 사람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고 세상을 좀 더 살기 좋게 만드는 변화를 일으킨다면, 어떨까요? 아주 작은 선택이지만 뭔가 마술에 동참하는 듯 설레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사회적기업들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그러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곳, 사임당푸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사임당푸드는 우리가 추석 선물로 흔히 주고 받는 한과, 떡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에요. 기름에 지져 만드는 유과, 기름에 튀기고 꿀에 담가 만드는 유밀과, 과일이나 식물뿌리를 꿀에 조려 만드는 숙실과,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아 있는 모양 같다는 매작과 등 다양한 한과와 모싯잎오메기떡 등 전통과 현대미각이 어우러진 떡을 주로 만들지요.



[사임당푸드 한과선물세트]

그중에서도 모양 내기가 어려워 예부터 귀한 분 오실 때 내어 먹던 고급 한과로 꼽히는 ‘매작과’는 손끝이 야무지다는 사람들도 잘 만들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필리핀 출신인데도 한국사람보다 매작과를 더 잘 만드는 사람이 사임당푸드에 있답니다. 고창 사람과 결혼해 고창 사람이 된 린다 씨(48)가 그 주인공이에요. 이철우 사임당푸드 팀장님 말씀이, 린다 씨는 매작과 접는 기술이 아주 뛰어나서 한국사람보다 더욱 한국적인 멋을 담아낸다고 하더군요.



[사임당푸드 조해주 대표와 직원들]

물론, 린다 씨도 처음부터 ‘한과의 달인’은 아니었습니다. 2007년 사임당푸드에 입사한 후 기술을 배우고 꾸준히 연마한 덕분이지요. 물론, 결혼이주여성이나 취약계층에 일거리를 주는 지역 업체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사임당푸드처럼 정규직 일자리, 업무성과에 따른 보상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연대감을 주는 업체는 흔치 않지요.


사임당푸드에선 린다씨 같은 결혼이주여성뿐 아니라 저소득자, 장애인, 한부모가정의 가장, 고령자 등 13명이 일자리를 얻고 있습니다. 그중 10명은 정규직이지요. 전체 종사자 중 63%가 취약계층인 셈입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설, 추석 등 명절에 몰리기 때문에 대개의 한과업체들이 한시적으로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국내외 경기가 바짝 얼어붙어버린 지난 1년 동안, 사임당푸드는 매출이 13%나 증가했습니다. 첫 번째 비결은 ‘협력망’에 있었습니다. 사임당푸드가 명절에 매출이 몰려 평소에 일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민하고 있을 때 행복나래는 생산 설비, 마케팅, 상품 디자인을 지원했습니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판로를 다양화하도록 지원했죠. 덕분에 매출은 늘었고 사입임당푸드는 명절 기간만 한시적으로 고용하던 취약계층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스타상품으로 선정된 프리미엄 고창 모싯잎오메기떡]
쑥 두텁떡

이제 사임당푸드는 다른 사회적기업과도 서로 돕는 관계가 만들고 있습니다. 복분자, 오미자 등 발효원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해다미’가 있습니다. 해다미는 사회복지법인인 ‘다운회 아름다운'의 브랜드인데요, 이 곳은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지적장애인이 전문적인 직업재활 교육을 받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두 법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양사 제품을 꾸러미로 묶어은 선물세트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임당푸드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데에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사회 속에서 맺는 관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소비자와의 연결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이야기한다 해도 제품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사회적 가치가 공감을 얻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사임당푸드의 가장 큰 성공 비결 역시 제품력에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HACCP 인증을 받은 깨끗한 사업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한과와 떡을 만듭니다. 당도와 중량을 올리려 물엿을 쓴다거나 식감과 색감을 좋게 하려 유화제나 색소를 넣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좋은 찹쌀을 열흘 이상 물에 삭히고 복분자 등 기본재료도 일일이 손으로 다듬어 20일 가량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어내지요. 항공사 비즈니스클래스의 간식 맛이 궁금하시다면 사임당푸드 한과를 드셔보세요.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클래스 기내식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 제품이니 말입니다.



[복분자 유과]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사임당푸드, 해다미처럼 서로 이로운 관계망, 사회와 자연에 이로운 상품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고 있습다. 제주 청정 소시지와 햄으로 유명한 평화의마을 ‘제주맘’은 제주도에서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면서 지역 원료를 써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고요, 첨가물 없는 나누미 홍삼액으로 유명한 나눔푸드는 진안군 자활공동체를 기반으로 취약계층한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지요. 2만원대 친환경 생활용품 선물세트로 지난 명절에 인기를 끈 아름다운선물세트는 다래월드, 이엠에코, 자작나눔, 누야하우스 등 사회적기업 4곳의 히트 상품을 아름다운가게가 묶어서 만든 것이었지요.

그냥 ‘돈 많이 버는 것’이 목표인 영리기업들과는 달리 사회적 미션까지 달성해야 하는 사회적기업들은 성공하기가 더욱 어렵지요. 남들이 비정규직을 쓸 때 더 많은 정규직을 만들려 애쓰고, 남들이 첨가물로 편하게 맛을 낼 때 더 좋은 재료로 제대로 맛을 내려 애쓰기를 사회로부터 요구 받으니까요. 그러기에 소비자, 유통업체, 정부 지원기관 등 다양한 관계망이 착한 기업, 착한 제품을 선택해 함께 키워줘야 합니다. 그러면 돈벌이만 추구하는 업체들도 달라질 겁니다.

경쟁과 배타적인 이익이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성이고 사회의 유일한 작동 원리라고 생각하던 시대는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 유통, 소비와의 서로 돕는 연결은 지역의 사회와 경제를 활기차게 하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제품이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어 상생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지역의 좋은 재료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의 성공 사례가 많아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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