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수민족이 자연에서 얻은 선물, AFN 공정무역 계피 출시


- 베트남 북부 소수민족이 자연으로부터 얻은 최고의 선물, 계피
유기농 자연재배 방식으로 키운 공정무역 제품으로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에서 처음 선보여
- 소수민족 몽족과 자오족, 농민조합 결성, 공정무역 이후 소수민족 마을 간 길을 잇는 다리 건설, 모임 공간 건립 등 마을 간 교류 활기.


▲베트남 소수민족이 유기농 자연재배 방식으로 키운 공정무역 계피

뛰어난 품질의 공정무역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이하 AFN)에서 베트남 소수민족이 자연재배 방식으로 키워낸 공정무역 계피를 새롭게 출시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신료이자 ‘3대 향신료’로 불리는 계피는, 향긋한 풍미를 지닌 것은 물론,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아 고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계피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소화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수정과, 차 외에도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항균효과도 뛰어나 여름철 천연 모기퇴치제나 집 진드기 제거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

AFN이 새롭게 소개하는 공정무역 계피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로 평가받는 베트남 산간지방인 옌바이 지역에서 수확한 것. 고산지대의 맑은 공기와 거친 숲이 계피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 소수민족인 자오족은 아이가 자라서 결혼을 하면 계피 나무를 심는 풍습이 있을 정도로 계피를 더욱 특별하게 여긴다. 이들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재배 농법으로 계피를 자라게 한다.

농민조합 결성, 베트남 소수민족의 삶이 변화하다

소수민족이 안정적으로 품질 좋은 계피를 수확해온 비결은 ‘반쩐 바이오 농민조합(반쩐 친환경 농민조합)’의 결성이다. 지난 2006년, 네덜란드 NGO인 KWT가 정부 지원으로 설립, 현재 422명의 소수민족 농민들이 소속되어 활동 중이며, 1년에 150여 톤의 계피를 수확한다.

이 조합은 소수민족들의 수월한 농업 생산을 장려하고, 자연 농법으로 재배한 계피가 유기농 인증을 받도록 지원했다. 그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로 수출판로를 개척, 제품 건조기와 선별기 같은 농기계를 지원해 농민의 자립을 도왔다.

계피로 이룬 공정무역은 결과적으로 마을의 경제 활성화를 돕는 계기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공정무역을 통해 협동조합을 이룬 마을 사람 간 만남 횟수가 증가하면서 마을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공정무역 프리미엄으로 서로의 만남을 위해 마을 사이를 잇는 길을 만들고 계곡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기도 했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도관을 연결하거나 학교를 세우는데도 공정무역 프리미엄이 사용됐다.

계피의 공정무역이 좀 더 나은 가격을 받는 경제적 차원의 변화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낸 셈이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sia Fairtrade Network)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대표 이강백)는 아시아의 빈곤을 제거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꾸어내기 위한 국내 공정무역 캠페인을 선도하고,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영리와 비영리의 융.복합적 성격을 지닌 공정무역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베트남 빈프억성의 캐슈넛, 옌바이지역의 계피, 홍차, 필리핀 건망고 등의 공정무역 생산자와 거래하고 있다.

AFN의 공정무역 계피는 8월 4일부터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공식 쇼핑몰과 두레생협, 행복중심 생협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 문의 공식 웹사이트 - http://asiafairtradesho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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