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

오는 6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3일까지 연장된다. 이와 동시에 해당 기간동안 수도권 소재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아이스크림점의 매장 취식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2주간 더 연장해 30일까지 유지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도권은 일부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를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점까지 확대한다”며 “다수 사람들이 장시간 밀집하는 특성이 카페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원과 유사한 형태로 교육이 이뤄지는 직업훈련기관에 대해서도 추가로 집합금지조치를 내리며 비대면 수업만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도권내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실내 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 및 운영중단 조치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박능후 장관은 “이 기간동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 감소가 이뤄진다면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방역적으로 필요하지만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그런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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