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모델로 나서 주목받은 ‘사회적협동조합 구두만드는풍경’의 수제 구두 ‘아지오(AGIO)’가 9~10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사진제공=네이버 해피빈

청각 장애인이 만드는 수제 구두 ‘아지오(AGIO)’, 친환경 신발을 만들어 보육원에 기부하는 ‘엘에이알(LAR)’, 버려진 소방장비를 업사이클링해 투병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119레오’ 등의 제품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비자를 만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우수창업팀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특별기획전을 이달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경제 분야의 대표적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4000여 개의 창업팀을 육성했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이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해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육성사업을 우수한 성과로 수료한 창업팀 중 15개 업체의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하는 수제구두 브랜드 ‘아지오(AGIO)’를 통해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구두만드는풍경’ △친환경 소재로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데일리 슈즈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정기적으로 보육원에 기부하는 친환경 신발 브랜드 ‘주식회사 엘에이알(LAR)’ △폐 소방장비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판매를 통해 암 투병 소방관 후원 기부금을 전달하고 소방관과 함께하는 문화를 정착해가는 ‘119레오 주식회사’ 등이 참여한다.

△㈜브라더스키퍼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주식회사 박피디와황배우 △주식회사 정주하우징 △㈜사부코리아 △㈜손끝 △주식회사 와와플레이 △주식회사 더즐거운교육 △㈜도시광부 △주식회사 파랑새 등도 이름을 올렸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바이소셜’을 전개 중이다. 이번 기획전도 우수 창업팀의 소셜 미션과 비즈니스를 캠페인과 연계해 가치 소비 문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사회적경제 창업 생태계 확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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