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비대면 등 유망 분야 기업의 기술 인력 1만명에게 인건비 50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전례 없는 충격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바이오·비대면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인력 1만명 인건비 지원에 나선다. 스타트업이 추진 중인 기술, 제품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금’은 단순 고용지원금이 아니라 민간 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아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된 바이오·의료, 비대면 등 유망기술 분야 스타트업 기술인재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유망기업을 위한 성장 지원금’이다.
상시 고용인원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0만원씩 5개월간 지급한다.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최대 7명까지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3명까지 우선 지원하고 신청 규모와 잔여 예산 등을 고려해 10인 이상~15인 미만 기업의 경우 2명을 추가(최대 5명)로 지원하고,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4명까지 추가(최대 7명) 지원한다.
시는 부정수급 등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건비 지원 후에는 회계법인 등에 의뢰해 부정수급 여부를 상시 조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지원금을 환수조치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인건비 관련 지원사업 수혜 근로자는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9월 7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2020년 6월 1일 기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서울 소재 기술 창업 기업이면서 2018년 이후 투자유치 누적금액이 1~50억 이내라면 신청 가능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기술 인재의 확보와 고용유지가 스타트업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지원 대책인 만큼 ‘기술인력 1만명 인건비 지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탄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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