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에는 유기견 200마리가 산다.

아지네마을을 책임지고 있는 박정수 소장은 지난 13년 동안 유기견들과 함께 눈을 뜨고 먹이를 챙겨줬다. 예민한 아이들은 지금도 품에 안거나 곁에 두고 잔다. 아픈 동물들은 치료비를 겁내지 않고 바로 병원으로 직행한다. 결코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근근히 버텨내고 있는 이 보호소에 최근 큰 어려움이 닥쳤다. 이사 문제다.

유기동물 보육원을 만드는 예비사회적기업 파뮬러스와 건국대학교 유기동물 봉사 동아리 쿠니멀은 아지네마을을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펀딩 개시 하루만에  목표 금액의 278%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대체 이 보호소엔 어떤 특별함이 있는걸까. 이로운넷이 아지네마을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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