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의 공학 분야 흥미 제고를 위한 온라인 과학기술 강연이 열린다. ‘여학생공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여성과학자와 함께하는 방구석 사이언스 토크(GET, Girls’ Engineering Talk)'가 22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후원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가 주최한다. 여학생공학주간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9개 대학에서 여중고생을 위한 공학분야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기간이다.

행사는 국내외 활동 중인 여성과학자 강연을 통한 롤모델 제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유망 과학기술 소개를 통한 관련 분야로의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강연에는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비롯해, △박은정 경희대 교수 △이채영 애플 엔지니어 △이혜정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박사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등 5인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미지=WISET

박은정 경희대 교수는 '5겹 유리천장 뚫고 당당한 연구자로 성장하기' 라는 주제로 '만학도, 비명문대, 경단녀, 흙수저, 비정규직'의 벽을 깨고 당당한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공유 할 예정이다.

이채영 애플 엔지니어는 '우리 삶과 함께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친해지기'를 주제로 글로벌 대기업에서 인공지능 연구자로의 성장기를 공유하고, 누구나 쉽게 접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해정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박사는 '생활 속의 과학, 소통하는 과학'을 주제로 생활 속 다양한 재료·현상들이 어떻게 과학과 연관되는지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과학적 사고방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는 '첨단기술로 새로운 의료기기를 만들려면?'이라는 주제로 20대에 바이오 스타트업을 시작한 계기와 암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기술을 공유한다.

사회는 이은경 기초과학연구원(IBS) 박사가 맡는다. 강연 사이사이에 진행되는 쌍방향 온라인 소통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미래과학기술직업 아이디어 배틀 △인공지능(AI) 관중을 찾아라 △화면 속 과학자에게 물어봐 △퀴즈 및 설문조사 이벤트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과학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은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전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는 당일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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