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재활용 PET 가공소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수퍼빈

수퍼빈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트업 투자 단계 중 하나인 시리즈 B 투자는 시리즈 A 투자 이후 인력 충원과 시설 확대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퍼빈은 2015년 연구소기업이자 공공기술사업화 기업으로 창업한 소셜벤처다. 2018년부터 인공지능 분석기반으로 순환자원을 선별 회수하고, 사용자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보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시리즈 A에 참여했던 휴맥스와 TBT가 참여했으며, 화인자산운용이 세아클로벌 CNS를 주요 출자자로 하는 100억 원 규모의 ‘화인그린뉴딜제1호PEF’를 구성해 새롭게 투자에 합류했다.

세아글로벌CNS는 수퍼빈이 생산하는 재활용 PET 가공소재를 공급받아 장섬유를 생산하고, 의류 사업에까지 활용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빈은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계기로 2세대 네프론의 시장 출시를 올해 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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