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가 2010년부터 진행한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자립전담요원 및 보호종료아동. (왼쪽부터) 박설미(자립전담요원), 전다솜, 윤재근, 김성민, 김효성, 이현기/사진=아름다운가게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보호종료아동·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보호가 종료되었습니다. 자립이 시작되었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보호종료청소년, 자립전담요원,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호종료아동의 어려움과 도움이 필요한 이유 등 경험을 나누고, 후원금을 모금하는 방식이다.

후원금은 전액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돕는데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는 2010년부터 10년간 총 401명의 보호종료아동에 대해 총 7억8700만원 가량의 주거환경 개선비, 교육비, 긴급생계비를 지원해왔다.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가게는 보호종료아동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 경제, 교육, 사회경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범위도 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아동들과 위탁 가정, 그룹홈 등에서 지냈던 보호종료아동으로 넓혔고, 지원 연령도 보호종료 5년 이후 아동들까지 확대했다.

후원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후원자에게는 실리콘 재질의 오픈 스트로우를 제공한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아이가 부모의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받듯, 보호종료아동 또한 어떤 어른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후원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이 아닌 마음과 격려를 전하는 일인만큼, 좀 더 많은 분들이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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