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청각장애인 운전 ‘고요한 모빌리티’ 지원 확대

SK에너지가 ‘고요한 모빌리티’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늘리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사회안전망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SK에너지는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에 참여한 택시가 SK에너지 충전소를 이용할 때 일정 규모의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K진양가스충전소를 통해 LPG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전소 내 세차 서비스, 경정비 서비스, 운전자 휴게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사회적기업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고요한 택시’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범한 서비스다. 최근 정부 정책 지원으로 ‘고요한 택시’ 사업 명칭을 지난 1일 ‘고요한 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을 확장한다. 21년까지 서울지역 내 택시 100대로 확대하고 택시 외관 및 서비스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또한 청각장애인 고용 비율도 더욱 높일 방침이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현재 차량 1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 16명을 고용한 상태다.

SK에네지 측은 고요한 모빌리티가 이 처럼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조경목 대표는 “SK에너지는 전국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요한 모빌리티와의 협력 사례를 만들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