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시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뭄바이시 빈민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29일(현지시간)가 보도했다. 인도는 이미 확진자가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나라다. 진단 검사의 수를 늘이면 실제 확진자 수치가 훨씬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언급했다.
뭄바이 시 당국이 무작위로 선정한 6936명을 대상으로 한 혈액검사 결과 빈민가 거주자 57%, 비빈민가 거주자 16%가 바이러스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수도 뉴델리의 거의 4분의 1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정부의 의뢰로 이루어졌다.
2천만 인구의 약 40%가 빈민가에 살고 있는 뭄바이는 지금까지 11만 명이 조금 넘는 감염자와 6,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무증상 감염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사망률이 '매우 낮음'으로 나타났다고 분석됐다. 현지 관리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격적인 대응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참고
Half of Mumbai’s slum residents have had coronavirus – study(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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