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서 참신한 발상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4명의 기업가가 제2회 ‘케임브리지 사회혁신상(Cambridge Social Innovation Prize)’을 받았다.

트리니티 홀과 캠브리지 사회혁신센터가 수여하는 이 상은 리더들이 새로운 도전을 정면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리더십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상자에는 1만 파운드(약1540만원)의 상금과 케임브리지 대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본지는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1)굿짐: 이보 곰레이 창업자
(2)홈베이크드 베이커리: 인젤라 맥케이 창업자
(3)엘리멘탈 소프트웨어: 제니퍼 네프 및 리안 몽크-오즈굴 창업자
(4)크랙트 잇: 조시 바바린드 창업자

 

누구나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시킨다./이미지=엘리멘탈 소프프웨어 홈페이지

엘리멘탈 소프트웨어(Elemental Software)는 온라인으로 사회적 처방을 위한 플랫폼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플랫폼은 보건, 주택, 지방 당국, 교도소, 고등 교육, 자선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적 처방이란 환자들이 웰빙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역에 맞으며 병원 치료 형태가 아닌 방식으로 보건 전문가들이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의 정원 가꾸기 그룹, 창의적인 글쓰기, 대출에 대한 상담 등도 포함될 수 있다. 

엘리멘탈 소프트웨어의 기술 기반 서비스는 지역 조직들이 협력해 환자의 웰빙 욕구에 부합하는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또 이 같은 조치가 공공 보건 데이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파악하게 해준다. 정부, 지자체, 복지와 관련된 단체들이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문제를 극복하려고 했을때, 이 같은 플랫폼의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엘리멘탈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북아일랜드의 가장 빈곤한 지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설계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보건 및 웰빙 전문가들이 커뮤니티의 활동과 프로그램 관련된 것을 쉽게 관리하고 모니터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 사람들의 보건 및 웰빙이 개선되고 삶을 변화시키며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만든다. 

엘리멘탈 소프트웨어 공동창업자 제니퍼 네프(왼쪽)와 리안 몽크-오즈굴/사진=엘리멘탈 소프트웨어 홈페이지

엘리멘탈 소프트웨에는 제니퍼 네프(Jennifer Neff )와 리안 몽크-오즈굴(Leeann Monk-Ozgul)이라는 두 전직 지역사회 개발자들이 2016년 세웠다. 그렇지만 사실상 2013년 부터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지역사회 활동가지만 상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다르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이었다. 리안은 지역 보건 및 웰빙 전문가며, 제니퍼는 고용과 디지털 기술을 갖춘 전문가다. 
 
리안 씨는 "어떻게 하면 건강 불평등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기술을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연결함으로써 어디에서든 누구나 커뮤니티 활동과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500파운드(약 78만원)으로 시작해 올해 7월 현재 현재는 32명의 직원과 100만 파운드(약 15억 6000만원)이 넘는 돈을 벌고 있다. 

이미 영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소셜 처방을 제공하는 이 사업은 세상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니퍼씨는 "우리는 사회적 치료 모델의 도입과 시행을 확대함으로써 건강의 불평등을 없애고 지역사회의 삶을 개선할 서비스와 지원에 연결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기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참고

Elemental Software 홈페이지

Pandemic prizewinners: Five top social entrepreneurs win Cambridge contest to bolster their leadership resilience(Pioneer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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