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공실상가를 저렴하게 임대하는 ‘지하철 상생상가 임대사업’ 제한경쟁입찰을 진행한다./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이하 공사)가 서울 지하철 역 안의 비어있는 상가 16개소를 사회적경제조직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지하철 상생상가 임대사업’ 제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임대 대상은 을지로3가역·여의도역 등에 위치한 지하철 공실 상가 16개소다. 입찰 자격은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사회복지법인 등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임대료를 기존 상가 대비 50~60% 수준으로 책정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5년이며, 임차인이 원할 경우 5년 이내고 연장계약이 가능하다.

입찰기간은 8월 3일까지이며, 온라인공매포털시스템 ‘온비드’를 통한 전자·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개찰은 8월 4일이다.

입찰을 원하는 기업(단체)는 관련법규에 규정된 설립요건을 충족하고, 정부 관계부서가 발급한 인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찰은 2인 이상 참여해야 유효하며, 예정가격(비공개)보다 높은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익단체와의 별도 계약을 통해 지하철 상가를 창업카페 등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하철 상가를 활성화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상생상가 임대 대상 목록./자료=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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