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3시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포럼 창립식이 열렸다./사진=이로운넷

“과거 기업은 이윤창출 극대화라는 목적을 가지고 전략과 모델을 치열하게 개발해 왔습니다. 그러나 기업과 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기업은 사회 혁신의 주체로 더 좋은 세상을 구현하는데 기여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성장과 이윤창출을 구현해야 합니다” -유창조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포럼 이사장

코로나19 이후 증명된 ‘연대와 협력’이 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체와 구성원, 이해관계자가 협력할 때 더 큰 가치와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포럼(KBR, Korea Business Roundtable)’이 출범했다. 22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을 위한 첫 걸음’을 주제로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포럼’ 창립식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포럼’은 사회적가치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학계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 했다. 사회와 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지식 개발 등이 목적이다.

과거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위기와 4차 산업혁명으로, 국내기업들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도 기업과 학계가 모여 변화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회적가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지속가능경영포럼 창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유창조 이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며 “기업과 주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활동에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고 성장하는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향후 대한민국지속가능경영포럼은 기업에 지속가능경영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사진=이로운넷

대한민국지속가능경영포럼 초대 이사장은 유창조 동국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한상만 성균관대 교수) ▲BRT위원회(위원장 김연성 인하대 교수, 이유재 서울대 교수) ▲콘텐츠 위원회(위원장 김재구 명지대 교수) ▲전문가 위원회(위원장 최정일 숭실대 교수) 등 4개 위원회가 운영된다. 4개 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지속가능경영포럼의 의사결정을 담당한다. 운영 사무국은 한국표준협회가 맡았다.

향후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포럼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자료를 축적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플랫폼을 확보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선도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지속가능경영문화를 유도하며, 미래에 요구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개발, 확대할 계획이다.

유창조 이사장은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포럼은 기업과 함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개념, 이론 모델 및 사례 등을 발굴해 산업을 선도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개발해 공급하고,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을 유도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건설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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