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5만9848명으로 집계 됐다. 전일 기록했던 최다 수치를 넘은 것이며,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시작 후 가장 많은 수치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환자는 200만 명이 넘었다. 콜럼비아의 신규 감염자도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중남미 전역에서 무섭게 퍼져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부와 남부 일부 주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

미국은 최근 하루에 6만 명 이상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370만명, 사망자는 14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응급실과 시체안치소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보도됐다. 백악관 대책본부를 위해 작성된 미발표 보고서에서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포함한 18개 주는 다시 봉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CNN 등 현제 매체들이 전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도 사흘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했다.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영국 BBC방송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했다.

인구 750만 명의 홍콩은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진압한 모델로서 지지받았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 급격히 증가하며 이제 감염자수가 약 1800명에 이른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주 술집, 체육관, 나이트클럽을 폐쇄했으며 19일에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은 매일 기록적으로 증가하는 감염에 대응해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재개했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페인 북동쪽 카탈로니아 지역에서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봉쇄를 강화했다. EU는 18일 브뤼셀에서 코로나19 대응책과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고 BBC는 전했다.

※참고

WHO reports record single-day global increase in cases(BBC)

The latest on the coronavirus pandemic(CNN)

Hong Kong 'critical' as Covid cases rise worldwide(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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