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팹랩 제공

 

메이커 스페이스 대전 팹랩(대표 김선명)은 일상, 여행, 캠핑, 취미활동 등 어떤 상황에도 잘 어울리는 조끼 ‘어디든 베스트’를 출시하고 와디즈 펀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펀딩은 리워드 방식이다.

‘어디든 베스트’는 다목적형 조끼로 색상은 카키, 연청, 검정 3종이며 사이즈는 프리 사이즈 1종이다. 어깨끈과 가슴끈 길이로 기장 조정이 가능해 신장 160cm부터 180cm까지 모두 가능하다. 넉넉한 뒷주머니 등 일상에서의 작업은 물론 백팩 없이도 가벼운 나들이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수납력이 장점이다. 

‘어디든 베스트’의 가격은 정가가 12만9000원으로 책정됐으나, 수퍼 얼리버드에는 30%, 얼리버드에는 20%의 할인가가 적용된다. 펀딩은 8월 23일까지이다. 

이번 ‘어디든 베스트’ 출시는 대전 팹랩을 이용하는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프로젝트다. “여가 시간을 보낼 때 누구나 편하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있으면 좋겠다”는 팹랩 회원들간의 스몰 토크 중에 나온 얘기를 팹랩 회원인 한 디자이너가 주도해 실제로 구현했다.

디자인과 시제품 개발과정에는 대전 팹랩 회원들과 대전지역에서 메이커스 운동을 하는 청년과 예술가, 공예가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베스트의 주머니 사이즈나 위치 등 세부 디테일에 대한 피드백과 색상선택 등에 관한 조언을 제공했다.

대전 팹랩의 김선명 대표는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과 사람들이 만나면 누구나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팹랩이 소비자가 스스로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실험의 취지와 상품의 완성도에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팹랩(FabLab)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처음 시작된 창작 지원공간을 일컫는 용어다. ‘거의 모든 것을 만드는 방법(How to make almost anything)’ MIT의 한 수업에서 비롯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확산됐고, 일반인 메이커들의 참여도 점차 늘고 있다. 대전 팹랩은 2018년 개설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3D프린터, 레이저 커터같은 고가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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