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특별전 등을 온라인 VR서비스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문화기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VR온라인 전시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월 13일에 개막했지만, 박물관 임시휴관으로 직접 관람할 수 없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특별전은 4개의 공간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미 막을 내린 ‘정부기록 속의 5.18’ 콘텐츠도 온라인 전시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감이나 전시자료와의 상호작용의 결여 혹은 부족이라는 온라인 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제작영상을 온라인 콘텐츠에 포함했다. 5·18민주화운동 전개과정을 도시모형과 매핑 영상으로 제작한 ‘그해 오월, 금남로’는 1980년 5월의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15편의 오월일기의 대표적인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숨어 쓴 일기’는 주인공들이 겪었을 치열한 내적 갈등과 혼란을 전달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홈페이지 ‘온라인전시’ 코너에서 이미 종료된 특별전과 현재 전시 중인 특별전을 망라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초기화면 상단 메인메뉴의 온라인전시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전시는 실제 전시실에 있는 자료와 설명글, 영상, 사진과 같은 콘텐츠를 온라인 공간에 재현하여 가상의 관람을 가능하게 한 서비스이다. 온라인 관람객은 클릭을 통해 화면 속 전시 공간을 마음대로 이동하고, 자료를 확대하여 현장감 넘치는 전시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문화 시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언제든 어디에서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를 확대하여 국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5·18 40주년 특별전에 이어 개막한 6·25 70주년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 온라인 전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518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전시실./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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