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발달장애인 취업 지원을 돕는 잡드림 사업을 진행한다./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시비 7억원을 투입해 발달장애인 70명의 민간기업 취업 및 사회참여 확대를 돕는 ‘잡드림(Job dream)사업’을 새롭게 진행한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일반 장애인보다 취업이 어렵고 사회참여 기회도 적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전문기관인 서울시 커리어플러스센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잡드림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민간기업체에서 최장 2년까지의 인턴 근무 후 사업체 직접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지원인도 함께 지원된다. 근로지원인은 발달장애인의 업무습득과 직장적응을 돕고 사업체와 장애인간의 소통을 지원한다. 근로지원인에 대한 급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근로지원인 지원사업 예산에서 지급된다.

올해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인턴은 총 70명이다. 이미 10여명은 신세계푸드, 동원홈푸드 등에서 일하고 있으며, 추가로 60명이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인턴들은 일 4시간 근로(월평균 80시간)조건으로 일할 수 있다./사진=서울시

발달장애인 인턴들은 상품포장, 급식업무 보조, 진열대 정리, 식품제조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급여는 시급 8590원(월평균 90만원)이다.

특히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인건비를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인건비 부담없이 발달장애인 인턴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인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지고 인건비 지급이 어려운 기업체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4일까지 서울시 커리어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잡드림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사회참여와 취업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뜻 있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기업과 장애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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