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석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이로운넷 창사 12주년을 기념 컨퍼런스 ‘2030세이가담(세상을 이롭게 가치를 담다)에 참가해 ‘지역 사회적경제의 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역사회 발전 방안을 위한 방향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2030세이가담’은 사회혁신과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사회 구성원들이 2030년까지 함께 의제를 논의는 공론의 장이다. 올해는 '가보지 않은 길, 다시 협동’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송영석 센터장은 10일 오후 1시부터 방송된 5부 ‘좋은 수, 우리도 좀 압시다!’ 세션에 출연했다. 해당 세션은 지난달 16일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 리영희 홀에서 사전녹화됐다. 

송영석 센터장 외에도 조주연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종국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참여해 각 지역의 사회적경제 발전 상황과 코로나19 등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의 노력 등에 대해 공유했다.

송영석 인천 사경센터장(가운데)이  ‘좋은 수, 우리도 좀 압시다!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세션에 참여한 송영석 센터장은 “인천은 서울과 인접한 300만 인구의 광역도시로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관문 도시이자 물류와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한다"며 인천의 지역적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워 위성도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정주성이 다소 약하고, 문화적으로도 서울 의존도가 높아 자생적인 문화발전이나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역이 가진 취약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지만 인천은 100개의 섬을 보유한 관광지이자 과거 개항지로서 지역의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다. ▲갯벌생태 ▲쓰레기 매립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된 편이어서 환경단체 활동을 중심으로 시민사회가 발전했지만, 사회적기업(인증 157개, 예비 57개)은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다.  

송영석 센터장은 인천지역에 사회적경제기업이 평균수준을 넘어 양적, 질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센터장은 "현재 공공구매, 사회적금융, 소셜캠퍼스 유치 등 자생력 강화 및 기본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관 네트워크와 중간지원조직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천지역의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어떤 형태로든 사회적경제에 참여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대학 내에 사회적경제에 대해 고민하는 교수 및 학생들을 많이 만들기 위한 고민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운넷 측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경제가 성장하고 가치를 향한 시민들의 연대와 지역의 협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종사자는 물론 이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하는 공론의 장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이로운넷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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