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회적경제 주간(7월1일~7월7일)을 맞아 8일 중증 시각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엔비전스를 방문했다.

㈜엔비전스는 네이버(NHN)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전체 60명의 근로자 중 41명이 장애인으로, 취약계층 고용률이 68%이다. 올해부터 네이버 본사의 카페 및 매점 위탁운영을 통해 발달장애인 등 25명을 추가로 채용하며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안내를 받아 어둠속 일상을 체험하는 ‘어둠속의 대화’를 운영하며, 완전한 암흑 속에서 시각을 제외한 감각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갑 장관이 지난 8일 사회적기업 엔비전스를 방문했다./사진=고용노동부

이날 이 장관은 어둠속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보고, 대표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면서 “산업현장의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쟁력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을 늘리는 등 포용적 일자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엔비전스에 감명 받았다”며 “어둠속에서 함께 손을 잡고 이동하듯 우리 사회가 연대와 협력의 손을 잡고 함께 동행 한다면 코로나19의 어려움도 보다 쉽게 이겨나가고, 사람중심의 따뜻한 포용적 사회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희 엔비전스 대표는 “사회적기업도 경쟁력이 우선이라며, 정부지원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시, 카페 및 매점, 웹 접근성 상담(컨설팅) 등 장애인이 경쟁력을 갖고 할 수 있는 사업모형을 만들어 어디서나 취약계층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엔비전스는 네이버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2009년도 설립하고 2010년 7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이다./사진=이로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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