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회적경제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민 중심’의 기회와 지원을 확대한다.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이달 9~10일 열리는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 창사 12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 가보지 않은 길, 다시 협동’에 참석해 지역 사회적경제 발전 방향 및 전략을 발표한다.

조 센터장이 참여하는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5부 ‘좋은 수, 우리도 좀 압시다’ 순서에서 방송된다. 해당 토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 리영희 홀에서 사전 녹화 제작됐다. 

조 센터장과 함께 송영석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종국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역 사경센터장이 말하는 사회적경제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센터장은 이날 토론에서 “일찍이 민관이 사회적경제를 고용 창출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양적 확충 정책에서 벗어나고자 합의하고, ‘서울시민의 행복도 제고와 경제민주화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공동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재-자본-시장-자조기반’이라는 4개의 기둥을 조성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정책을 개발해 중앙으로 확산하는 등 서울이 사회적경제 분야의 선도적 정책 개발의 경험과 역량을 지녔다”며 “태생부터 사람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온 사회적경제가 시민의 참여와 경험의 중심에 서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 규모화, 주체 발굴 사업 등을 기획했으나,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3월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곳은 72%에 달한다.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오는 10일 열리는 ‘이로운넷’ 창사 12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 토론회에 참여한다.

조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매출 감소, 이에 따른 생존에 대한 위협과 지속성 담보가 어려워졌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위기 상황은 오히려 사회적경제가 시민들의 일상생활로 확대하고 문제해결력을 높이며 시민들의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시민경제’로 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시민 주체발굴을 위한 시민참여 기획사업,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지원, 연대 및 규모화 등 전략사업 추진 △시민 인식 제고 및 신뢰도 있는 정책 추진 근거와 담론 형성을 위한 홍보?교육?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0일 오후 1시 시작하는 온라인 토론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여는 ‘사전신청 사이트’를 참고하면 되며, 이로운넷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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