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확진자 하루 21만 명으로 급증, 일일 최다 기록
세계 확진자 하루 21만 명으로 급증, 일일 최다 기록
  • 이로운넷=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20.07.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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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의 입자에 의해 전파될 수도, 일부 전문가들 주장
기자회견 중인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단/사진=POOL PHOTO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사이에 21만2326명으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전의 일일 최대 증가는 지난 2일 18만9000명이었다.

WHO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13만 건이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 미주지역에서 발생했다.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2만8000건 이하의 새로운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독립기념일에 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중국 발 끔찍한 바이러스에 역사상 어느 나라보다도 잘 해내고 있다"면서 승리를 장담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집계 상 미국의 감염자 수는 238만 명이 넘었다.

2억1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브라질의 확진자는 약 160만 명, 사망자는 6만4265명이다.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행사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해 빈축을 샀다.

프랑스는  3만366명의 사망자를 보고했으며, 감염자는 25만2165명에 달했다. 호주 멜버른의 보건 당국은 9개의 고층 빌딩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여 폐쇄됨에 따라 약 3000여 명의 거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당국자는 이 도시의 발병이 "폭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더 강력한 봉쇄조치를 예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4일 1만 명 이상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가나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자가 격리 상태에 들어갔다고 정부는 밝혔다. 스페인 북동쪽 카탈로니아 지역은 사례 급증에 따라 약 2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을 봉쇄하고 있다.

지금까지 WHO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된 비말에 의해 주로 감염된다고 주장하고 2m 거리두기를 권고해 왔다. 그러나 세계 32개국의 239명의 과학자들은 이 기구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공기 중의 작은 입자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이 기구의 권고사항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 다시 봉쇄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WHO는 4일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퀸과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의 효과에 의문이 있어 이에 대한 임상실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지 등 매체는 전했다.

※참고

239 Experts With One Big Claim: The Coronavirus Is Airborne(NYT)

Coronavirus live(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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