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만들려면?
코로나19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만들려면?
  • 이로운넷=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20.07.04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솔루션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해야

세계의 여러 혁신가들이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으로 발생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19에서 얻은 영감을 혁신의 기회로 이용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바꾸기를 바라고 있다. 일선 병원 근로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단체를 설립한 미국 애틀랜타 고등학생부터, 저비용 인공호흡기를 처음부터 새로 만든 콜롬비아 기술자들이 주인공이다.

에모리 대학 더크 슈레더(Dirk G. Schroeder)교수는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HBR)지에 기고문에서 코로나19에 영감을 받은 혁신자들에게 그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바꾸고 싶다면 다음 네 가지 핵심 단계를 밟을 것을 제안했다.

1.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최상의 혁신은 구체적이고 긴급하며 규모가 큰 문제에 대응해 만들어진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19의 위기는 혁신의 기회이기도 하다. 예컨데,  지금 의료 사업자들은 마스크가 필요하고, 생산 시설은 유휴 상태이며, 근로자들은 해고돼 일자리가 필요하다. 사회적 기업은 이 세 가지 긴급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의료 사업자를 위해 유휴 생산 시설에서 마스크를 만들도록 근로자들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일련의 문제들이 지금으로부터 3~5년 후에도 여전히 해결할 필요가 있을지는 다른 문제다. 기업가들은 원격 환자 진료 및 치료, 의료에 인공지능(AI) 적용의 가속화 흐름을 바탕으로 검토해야 한다. 의료 용품의 효율적 분배는 분명히 당장에 시급한 문제지만 현재의 위기를 넘어서도 낭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의료 시스템에 있어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여서 이에 영감을 받은 몇몇 단체들은 설립됐지만 일단 상황이 바뀌면 그만큼 중요할 것 같지 않은 사업도 있다. 의료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무료 급식 배달 서비스가 이 두 번째 범주에 속한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장기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즉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면 미래의 시장 기회분석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원격 환자 모니터링의 필요성은 2020년 이전부터 분명 존재했다. 이번 팬데믹으로 그 수요가 급증했을 뿐이다. 

2. 장기적이고 열정적인 시장이 있을 지를 예측하라

다음 단계는 팬데믹 이후 미래에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거대하고 열정적인 시장이 있을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기술에만 집중하지 말고 고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용자 중심 설계가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열쇠이다. 고객이 누구인지, 제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의 세계에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이후에도 열정적인 고객이 있을 것인지를 면밀히 살펴 판단해야 한다.

3. 필요한 경우 과감하게 선회하라

만약 현재 자신이 목표로 세운 시장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에 충분히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생존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사업의 전략을 바꿔야 한다. 

예컨데 남미계 히스패닉 환자들을 위한 미국 병원 시스템에 번역과 마케팅 서비스다. 건강 정보에 대한 열정을 가진 스페인어 구사자들응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이민자수가 줄어들 거로 예상되면 사업의 진로를 도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4.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라

오늘 날 코로나19에서 영감을 얻은 많은 혁신들이 위기 중에 적절한 방법으로 무료로 제공되거나 기부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 이들 창업 리더들은 비영리 단체에 대한 기부가 훨씬 저조함을 알아야 한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장기적으로 기부금 전용 기구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혁신가들은 사회적 기업의 정신에 맞는 분야에 고유한 수익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영향과 재정적 성장의 이중적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병행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왔다. 예를 들어, 영국의 코로나19에 영감을 받은 혁신가는 새로 발명된 '하이진 후크(hygienehook)'를 팔기 위해 "하나 사면 하나는 공짜"라는 판매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위기가 혁신과 기회를 낳는다는 격언을 분명히 확인했다. 2차 세계대전이 디지털 컴퓨터뿐만 아니라 강력 접착제와 같은 예상치 못한 발견을 낳았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수만 명의 코로나19에 영감을 받은 기업가들 중 누가 장기적으로 성공할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더 많은 혁신을 기대한다고 슈레더 교수는 덧붙였다.

※참고

​Turn Your Covid-19 Solution into a Viable Business(HB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