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크레비스파트너스와 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스타트업
을 위한 공유오피스 ‘동락가’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부터 권난실 다음세대재단 사무국장,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함종민 브릭투웍스 총괄이사. 사진=다음세대재단

크레비스파트너스와 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스타트업의 모금 성과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크레비스파트너스의 모금 솔루션인 ‘도너스(DONUS)’를 통해 다음세대재단에서 지원·육성 중인 비영리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온라인 모금 환경을 조성하고 모금기술을 잘 활용하게 하기 위해 이뤄졌다. 모금 솔루션은 기부 신청, 금액 관리 등 후원자들이 기부하는 전 과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크레비스파트너스는 다음세대재단과 협력해 비영리스타트업에 모금 페이지 개설부터 기부금 영수증 발행, 후원 성과 추적, 후원자 생애 주기 관리, 투명한 후원금 사용내역 조회 서비스 등 온라인 모금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비영리스타트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초기 비영리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도너스는 크레비스파트너스의 기술사업본부 ‘브릭투웍스(Brictoworks)’가 개발한 SaaS (Software-as-a-Service)형 모금 전문 솔루션이다. 구입 후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 멤버십에 가입해 정기 금액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 13년간 누적액 기준 총 2조원의 기부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모금이 필요한 조직들이 회원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 및 마케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1인 조직부터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옥스팜, 앰네스티 등 유수의 글로벌 구호단체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도너스를 이용한다.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는 “많은 비영리스타트업, 특히 초기 단계의 비영리 조직들은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모금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모금환경이 더 악화된 상황에서 비영리스타트업을 돕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비영리 생태계를 위한 지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비영리스타트업에게 모금은 정말 중요한데, 도너스의 지원으로 안정적인 온라인 모금을 시작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다음세대재단은 크레비스파트너스의 협약을 시작으로 모금, 회계, 법률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의 백오피스(back office)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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