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입주해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해 나섰다. 

SK이노는 서산 지역의 육쪽마늘 재배 농가를 지원한다. 서산은 육쪽마늘로 유명한 지역으로, 매년 개최하던 마늘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열리지 않아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까지 83.4ha 규모 경작지에서 수확한 1144톤 분량의 마늘을 산지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는 서울 종로 본사 SK서린빌딩과 서산 배터리 사업장을 비롯해 각 사업장의 구내식당에서 서산 농가의 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한다. 

구성원 참여형 사회안전망 전용몰 ‘하이마켓(Hi Market)’에서도 29일부터 서산 육쪽마늘을 판매한다. 지난 22일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하이마켓 쇼케이스’에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육쪽마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SK이노는 다음 달 초 본사 사옥으로 농가를 초청해 장터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서산 육쪽마늘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자체적으로는 육쪽마늘을 구매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계획도 갖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사회안전망 원칙은 기업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참여를 전제로 한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인데, 이 원칙으로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한 구조적 위기를 맞은 마늘 농가를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고통을 찾아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으로 진화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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