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주 연속 1백만 건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 이전까지 실업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록은 1982년 주간 실업 69만5천건이었다.
지난 주에는 150만명에 달하는 미국 노동자들이 실업수당 신청을 냈다고 미국 노동부가 25일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복직하기 시작했지만, 약 1,950만 명의 근로자들이 여전히 실업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한다.
뱅크레이트(Bankrate) 은행의 마크 햄릭(Mark Hamrick)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전례 없는 경기 침체가 3개월째 접어들면서 고용시장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2주 연속 감소하다가 다시 14주 연속 100만 건을 넘었으며 현재로써는 마땅한 해결책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문가들은 24일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금년에 8%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
Another 1.5 million US workers file for unemployment insurance(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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