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한국의 손짓에 놀라고 감동하고 있다고 캐나다 CBC방송이 2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제이크 맥도날드(Jake McDonald,86)는 17세때 캐나다 육군 통신사로 1년간 참전했다. 이달 15일, 30개의 의료용 마스크와 함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치신 여러분들의 안녕을 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고 아직도 우리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한국이 현재도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현재 91세인 론 던(Ron Dunn)은 6.25전쟁 참전 당시 20대 초반이었다. 10년 전 던 부부는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포격으로 폐허가 된 곳들의 재건된 모습을 둘러보기도 했다. 그는 마스크와 서한을 받고 "한국은 틀림없이 진보적인 나라"라고 감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캐나다는 유엔군으로 한국전쟁 중 2만6천여명의 병력을 보냈다. 수천명은 1957년까지 휴전 후에도 복무했고 516명이 전사했다. CBC 방송은 아직도 남북한은 공식적으로 평화 조약을 체결히지 못하고 휴전상태이며한 코로나 대유행 동안에도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
Veterans touched by gift of face masks, 70 years after start of Korean War(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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