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할인 식음료 앱 서비스 ‘라스트오더’를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미로’가 CU편의점에서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제공=미로 

도시락, 샌드위치, 디저트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마감할인 식음료 앱 서비스 ‘라스트오더’를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미로’과 CU편의점을 운영하는 ㈜비지에프리테일 지난 22일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CU는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식품 낭비(Food Loss)’ 줄이기 캠페인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점포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라스트오더 서비스에 동참한다.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부터 과자, 음료, 즉석식품, 안주 등 일반식품 10개 카테고리의 3000여개 식음료를 대상으로 라스트오더에서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운영한다.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취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식품은 각 점포에서 설정 만료일 전까지, 신선식품은 유통기한 20분 전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고객이 라스트오더 앱에서 상품을 골라 결제를 마치면 접수된 문서가 해당 점포의 POS 팝업 알림으로 전달되고, 점포 근무자는 미리 판매를 인지하고 상품을 별도로 포장해둔다. 고객은 지정한 방문 시간에 점포를 방문해 바코드를 제시하고 상품을 픽업하면 된다. 

CU는 라스트오더를 통한 마감할인 서비스를 서울내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스트오더는 CU 편의점 서비스를 계기로 전국 가맹점 수가 3만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라스트오더 측은 “전국 단위의 가맹점 증가로 라스트오더 사용자는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 질 것이며, 다양한 상품을 기대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로는 지난 2019년 9월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지난 6월 4일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고 환경문제를 해소한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부터 과자, 음료, 즉석식품, 안주 등 일반식품 10개 카테고리의 3000여개 식음료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사진제공=미로

‘라스트오더’는 당일 판매되지 않아 버려지게 될 식품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마감할인 앱 서비스다. 음식점주는 당일 여유 재고를 실시간으로 등록해 판매하고, 고객은 실시간 위치기반 정보를 통해 설정한 장소에서 가까운 매장들로부터 마감할인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방문포장, 매장식사, 배달, 택배배송으로 음식점주가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최근 소상공인 음식점을 비롯한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업체 및 프랜차이즈도 음식물 폐기 절감을 위해 라스트오더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라스트오더 월간 순방문자 수는 40만명, 앱 다운로드 수는 110만건을 넘어서며 합리적 소비와 환경을 살리는 ‘가치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오경석 라스트오더 대표는 “최근 식품 폐기로 비롯된 사회, 환경적 문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라스트오더를 통해 식품 폐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더욱 편리하고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해드려야 한다는 책임과 부담도 크지만, 고객들께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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