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박동호)이 운영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이 7월 7일부터 ‘한밤중, 산책하는 철학’을 주제로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를 개강한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의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양재도서관은 ‘양재천’과 ‘양재시민의숲’이 인근이라는 장점을 특화한 ‘한밤중, 산책하는 철학’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7월 7일~10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5회에 거쳐 세계적인 문학가, 철학가, 고고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여정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1부:산책하는 문학가(7월7일~8월4일) ▲2부:산책하는 철학가(8월11일~9월8일) ▲3부:산책하는 고고학자(9월15일~10월13일)로 구성된다. 윤지관(영어영문학 박사), 강대진(철학 박사), 강인욱(고고학 박사)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나선다.

또한, 강연과 더불어 매회 프로그램 전후로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문독서동아리’를 결성·운영하여 독서, 토론, 모임 등 자발적인 인문활동을 장려한다. 도서대출 권수 확대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

김하야나 양재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인문학적 성찰과 사색을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방식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려운 시기에서도 구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기여하는 지역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양재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 밤 중, 산책하는 철학 포스터./사진=서초구립양재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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