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19 경기도 마을미디어 축제' 참가자 단체 사진 모습./사진 제공=경기도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가 지역주민이 마을의 이야기를 전하는 마을 공동체 미디어 활성화에 나선다.

행안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신태섭)은 17일 서울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 사무실에서 ‘마을 공동체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마을신문?마을라디오방송 등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는 공동체 미디어의 역할과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마을 공동체 미디어는 총 313곳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행안부?방통위?시청자미디어재단은 주민 스스로 마을 공동체의 의견을 담은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 미디어교육을 확대하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및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미디어교육 등 다방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17년부터 공모를 통해 마을 공동체를 선정해 매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제작활동 후속지원 및 미디어축제 개최 등을 통해 공동체 회복 및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행안부는 마을 공동체가 미디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미디어 제작 우수사례를 지자체에 전파하는 등 마을 공동체의 미디어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행안부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대면활동이 위축되는 현시점에서 미디어가 마을 공동체 활동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 최성호 사무처장은 “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마을 공동체 미디어가 지역문화 나눔과 확산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지역사회의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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