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3년부터 매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합니다. <이로운넷>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 기업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통합돌봄 프로그램 특별체육시간에 장애아동, 비장애아동과 장애인활동지원사, 자원봉사생이 함께 운동하는 모습./출처=나무와열매

나무와열매(대표 김경예)가 뇌병변장애 청소년이 참여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기존 발달장애인 청소년에서 올해 뇌병변장애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0 마을기업 지역의제 기반 기획사업’의 하나다. 서진욱 나무와열매 간사는 “장애에서도 돌봄에 소외됐던 뇌병변장애 아동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며 “차별 없는 돌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나무와열매는 성북구에서 지원한 공동체 사업인 ‘이심전심 부모마음’에서 시작했다. 장애아동의 부모들이 대상이 제한적인 돌봄 문제를 고민하다 스스로 해결하고자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나무와열매는 특히 마을 안에서 장애아동이 돌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년 하반기에는 ‘성북구 장애아동 포럼’을 열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무와열매는 청소년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마을을 꿈꾼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6년째 이어오는 ‘장애·비장애통합돌봄터’가 있다. 처음 민간 돌봄에서 소외됐던 장애아동을 위한 사업에서 시작해 비장애인까지 역으로 대상을 넓혔다. 현재는 발달장애 등 개인의 장애 유형에 맞춰 돌봄을 제공하며 시간제로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서진욱 나무와열매 간사는 “이번에 뇌병변장애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통합 돌봄터로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모든 장애 유형의 아동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돌봄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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