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살리는 종이 한 장의 힘, 노트북 스탠드' 펀딩./사진제공=그레이프랩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소셜벤처 그레이프랩(대표 김민양)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숲을 살리는 종이 한 장의 힘, 노트북 스탠드' 펀딩을 진행한다.

이번 펀딩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나무를 베지 않고 만든 종이인 재생지, 비목재지를 소재로 한 디자인 제품을 알리며 지속 가능한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다. 

그레이프랩은 친환경 소재에 주목한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종이 제품이 종이 자체만으로는 친환경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계 나무의 40%는 새 종이인 천연펄프를 만들기 위해 벌목돼 숲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종이 자체도 환경을 해치며 완벽히 친환경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는 그레이프랩은 단순히 종이가 아니라 ‘재생지’와 ‘비목재지’만을 사용한다. 초콜릿 생산을 위해 1년에 4000만 톤 이상 버려지는 카카오 껍질,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7000만 개가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커피 컵, 맥주를 생산하고 남은 맥아 찌꺼기와 맥주병 라벨 등 버려지는 것들로 만든 종이는 그레이프랩의 아이디어 제품들로 재탄생하고 있다.

그레이프랩은 환경과 사회 문제를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실험실로, 100% 재생지와 나무를 베지 않는 소재인 비목재지를 활용해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플래너, 쇼핑백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소셜벤처다. 

친환경 소재만을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제작 과정 중 화학적 가공을 하지 않아 제품의 쓰임이 다해 버려질 때도 100%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배송 과정에서도 종이 완충재와 면 파우치 등을 활용하며 제품의 제작, 배송, 버려지는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발달장애인 청년들을 고용하여 제품 제작을 하고 있으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발달장애인 작가들과 협업하여 해당 제품 판매 수익의 30%를 배분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 배분 구조를 통해 그레이프랩과 작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레이프랩은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성하였고, 펀딩 기간 중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숲을 살리는 종이 한 장의 힘, 노트북 스탠드> 펀딩은 6월 9일부터 7월 19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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