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HO 뉴스레터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더 위험해지는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Maria Van Kerkhove) 역학 연구원은 "이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세계 과학자들이 초기에 우려한 것처럼 새로운 위협이 될만한 변이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훨씬 더 악화된 제2의 파동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왔다. 만약 이것이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면 확산을 통제하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더 위협적인 질병으로 변이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 케르코브는 "봉쇄조치에 대한 피로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여전히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방심하고 공중보건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는 봉쇄로 다시 되돌릴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둘러싼 전국적인 시위로 도시에 대규모의 군중들이 모여듦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는 "6월 말경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브리핑에서 "현재 거의 700만 건의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되었고, 거의 40만 명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유럽에서는 호전되고 있으나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는 악화일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각종 집단 집회가 재개되기 시작함에 따라 바이러스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적극적인 감시를 지속적으로 해 줄것을 촉구 했다.

※참고

WHO Director-General's opening remarks at the media briefing on COVID-19 - 8 June 2020(WHO)

Coronavirus is not mutating to become more dangerous, WHO says(New Y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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