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이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제공=아이쿱생협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이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을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아이쿱생협은 전국 100개의 회원조합과 200여 곳의 자연드림 매장, 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천과 조합원?시민과 함께 하는 홍보활동’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의 실천과 함께 기업?단체 등이 함께 하는 사회적 동참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먼저 성남아이쿱생협, 성남드림아이쿱생협은 (사)참여하고 행동하는 소비자의정원,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과 성남시 내 ‘자원순환도시 구축을 위한 행동’에 참여한다. ▲자원순환 실천사업과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자발적인 시민참여 유도 ▲자원순환 인식증진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으로 성남시와 협약을 앞두고 있다. 

버려지는 혼합 폐플라스틱으로 화분을 만들어 재사용한다./사진제공=아이쿱생협

성남아이쿱생협과 성남드림아이쿱생협은 아이쿱생협 친환경유기식품 매장 브랜드인 ‘자연드림’의 정자점, 이매점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데이’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사용한 플라스틱?우유팩? 건전지 등을 정기적으로 수거해 성남시 재활용품 자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재질별 분리배출이 어려운 포장지는 아이쿱생협의 물류 시스템으로 한데 모아 혼합 플라스틱 상품 재료로 사용한다. 재질별 분류 인건비 등을 이유로 소각?매립되는 플라스틱까지 재활용해 도시의 신규 플라스틱 생산 총량을 줄인다는 목표다.

전국 100개의 회원조합, 30만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아이쿱생협은 전국 조합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천행동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리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줄이는 실천행동을 추진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전국 200여 곳의 자연드림 매장은 조합원과 함께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거나 대체한 상품을 구매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실천행동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자연드림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플라스틱 트레이, 용기 등을 줄이고 있다./사진제공=아이쿱생협

아울러 지속가능한 사회와 사람중심경제를 위한 네트워크 세이프넷은 ‘기후행동을 위한 협동조합’을 슬로건으로 하는 올해 세계협동조합의 날(7월 4일)을 맞아 7월 3일 플라스틱 주제의 포럼을 연다. 정책 관계자, 자원순환 모델 구축에 앞장서는 지자체 실무자 등을 초대해 제도적 개선 방향과 행정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이쿱생협과 세이프넷은 신규 플라스틱 생산 총량을 줄이기 위해 물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 포장재를 줄이기에 나서 연간 15톤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2019년부터는 혼합 플라스틱 기술 관련 시설을 확충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활에 유용한 화분 등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연드림매장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병도 유리용기, 종이팩 등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이은선 아이쿱생협연합회 공익캠페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다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의 날, 세계 협동조합의 날을 계기로 다시 한번 플라스틱 소비?생산 패턴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기에 나서고자 한다”며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과 함께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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