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원목으로 만든 가방거치대 '러기지렉'은 6만 5천원이며, 브라운과 블랙 2가지 색상으로 판매한다./사진제공=해피우드공방

천연원목을 사용해 DIY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생산하는 자활기업 ‘해피우드공방’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해피우드공방은 지난 2014년 경기 안양지역자활센터에서 시범 사업단으로 출범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자립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기술 훈련을 통해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발전했으며, 사업성을 인증받아 2017년 시장진입형 사업단, 2019년 7월에는 자활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현재 해피우드공방은 다양한 원목 공예품 제조 및 주문제작을 진행하고, 목공예 체험 학습을 운영해 정서 안정과 친목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가방거치대인 ‘러기지렉’은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다.

해피우드공방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호텔에 비치된 러기지렉은 대부분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장악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합리적 가격과 좋은 품질로 인정을 받았고 신라호텔, 그랜드엠베서더 등 전국 5성급 호텔에 납품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전제호 해피우드공방 대표는 “이러한 결과를 만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제대로 된 물건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과 나무의 따사로움을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제품을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DIY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원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사진제공=해피우드공방

최근에는 안양수리장애인복지관, ㈜도도한나무와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DIY 목공예 프로그램 운영, 유아용 교재 제작 등을 통해 인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목공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호텔 납품에 이어 해외 수출을 목표로 제품의 질을 더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우희 안양지역자활센터장은 “해피우드공방 참여 주민들의 그간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향후 탄탄한 자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피우드공방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구매는 경기광역자활센터 홈페이지 또는 해피우드 홈페이지에서 ‘러기지렉’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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