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단지 전경 조감도/사진=LH

LH(사장 변창흠)는 전남 보성군 운곡리에 추진 중인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월 보성군과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9월 착공에 들어가 21년에 입주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인구유입을 늘려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보성운곡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별 개인앞마당·주차장·텃밭·테라스·툇마루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 공공임대 단독주택이다. 주민커뮤니티 공간(마을회관)을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회관 지붕에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공용 관리비도 절감한다.

아울러 보성군과 함께 주택과 인접한 지자체 부지를 경작지로 조성한다. 이를 입주민에게 임대해 영농소득 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도 유도한다.

LH는 경북 상주시에 예정된 상주양정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도 건축 인허가 승인을 조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농촌은 문제지역이 아닌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활용해야 할 출구이자 해법”이라며 “귀농귀촌인, 은퇴세대 및 청년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생활SOC가 결합된 보편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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