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출처=질병관리본부

5월 29일 오전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140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5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6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23명 증가했고, 격리 중인 환자의 숫자는 35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20명, 인천 18명, 경기 2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없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5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의 특성상 확산세 조기 차단에 실패하면 자칫 제2의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 경기 고양 물류센터·광주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부천 콜센터 등지로 퍼진 데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도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수도권 중심의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길리어드사의 치료약 ‘렘데시비르’ 특례수입을 신청하기로 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도한 임상연구에서 중증 입원환자의 회복시간을 30%쯤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9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9개국, 확진자는 8만5404명 증가한 587만2626명, 사망자는 3920명 많아진 36만2072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4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취소됐다.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보스턴육상연맹은 28일(현지시간) 올해 9월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대신 대회 참가자가 각각 42.195㎞를 완주하고 인증을 하면 완주 메달을 발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주최하기로 했다.

중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만에 다시 0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폐막한 지난 28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확진 환자가 ‘제로’를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처음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6417명 많은 43만823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26일 첫 보고 이후 최대다. 사망자는 2만6754명으로 전날보다 1156명 늘었다.

코로나19 세계 확진자 수./출처='코로나19(COVID-19) 실시간 상황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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